요즘 토큰증권(STO)이 금융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주식시장과는 다른 개념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해 증권을 디지털화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이 변화가 기회일까, 위기일까?
토큰증권의 개념과 현재 금융권의 움직임,
그리고 관련 종목들까지 정리해보았다.
토큰증권(STO)란? 기존 주식과 뭐가 다를까?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증권으로,
기존 주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발행되고 유통된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증권사, 거래소를 통해 거래해야 하지만,
토큰증권은 직접 발행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IPO(기업공개)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투자 유치 방식이 유연해진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기존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 미술품, 지적재산권(IP) 같은 다양한 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 기존 증권시장과의 경쟁
토큰증권이 활성화되면
기업들이 굳이 기존 증권거래소를 통해
상장할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기존에는 IPO를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했다면,
앞으로는 토큰증권을 발행해 직접 투자금을
조달하는 방식도 가능해진다.
✅ 투자 기회의 확대
기존 주식 투자자들은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에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STO가 본격화되면
유망한 스타트업, 비상장 기업, 부동산,
예술품 등도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 규제 리스크와 제도 정비
아직 명확한 법적 테두리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 방향이 변수다.
금융당국이 어떤 방식으로 규제할지에 따라
STO 시장의 성장 속도가 달라질 것이다.
현재 예탁결제원은
오는 6월 토큰증권 발행 테스트베드를 운영할 계획이며,
LS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STO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활성화까지는
2~3년 정도가 걸릴 가능성이 크다.
토큰증권(STO) 관련주
아직 STO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것은 아니지만,
일부 기업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핀테크·스마트뱅킹 플랫폼 관련 기업
- 핑거(8,900원, +2.77%) – 스마트 금융 플랫폼 구축 업체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확장 기대
- 뱅크웨어글로벌(5,540원, +9.27%) – 금융권 핀테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STO 시스템 구축 가능성
- 갤럭시아머니트리(8,160원, +3.95%) –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및 디지털 자산 플랫폼 운영
🔹 STO 인프라 구축 관련 증권사
- 키움증권(118,700원, +4.86%) – 자체 STO 플랫폼 개발 추진, 디지털 증권 시장에서의 역할 변화 가능성
- NH투자증권 – 토큰증권 거래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STO 관련 인프라 확대 계획
이외에도 총 30여 개의 종목이 STO 관련 테마로 묶여 있으며,
스마트 금융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핀테크 기업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토큰증권 시장이 완전히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금융사들과 IT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 금융사들의 STO 관련 사업 확장 여부
✔ 정부의 STO 관련 규제 방향
✔ 주요 핀테크·블록체인 기업들의 시장 진입 속도
이 세 가지를 주목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큰증권이 주식시장과 경쟁하는 구도로 갈지,
아니면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공존하게 될지
앞으로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